한국은 홍해 긴장 고조가 해상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운임 인상에 대응하는 조치를 강화했다.

한국 통산산업에너지부(Motie)는 1월 25일 3단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상하이 컨테이너 화물 지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현재 상황은 1단계로 고정되어 있으며 관련 조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1단계는 수출업체에 대한 물류지원 한도를 현행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높이는 것이다. Motie는 또한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추가 재고를 사전 확보하고, 중소기업 전용 선박 수를 40% 이상 늘릴 예정이다.

홍해 긴장 고조로 인해 중동만으로부터 신속한 나프타 공급을 위해 아시아 청정 유조선 운임도 상승하고 있다.

정인교 산업부 장관은 “중동 지역은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물류 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이 수출 선적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에너지 공급 상황은 여전히 정상이라고 Motie는 말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배터리이며, 석유와 가스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거의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토부는 운임이 계속 상승할 경우 지난 7~12월 수출바우처로 배정한 31억원을 지원하는 등 2단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모티는 물류 차질이 장기화돼 운임이 더 인상될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적절한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 수출 증가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가 조치는 지난 1월 초 홍해 수출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국의 초기 조치 직후에 나온 것이다. 지난 1월 24일 예멘 후티 반군이 컨테이너선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홍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됐다.

출처: 철강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