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연준은 금리를 기존 5%대에서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건설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면 재개발 및 재건축 프로젝트가 활발해져 철근과 같은 건설 자재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철근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금리 인하만으로 즉각적인 철근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부동산 시장의 거래 둔화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시장 회복 속도가 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자금 유동성을 개선해 건설 경기를 회복시키고, 철근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