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7월부터 6개 철강 제품과 6개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 면제를 철회하고,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재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모든 국가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이후 처음으로 큰 변화입니다.
미상무부는 면제 이후 해당 제품의 수입량이 3배 이상 증가하면서 미국 내 관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부 철강업계에서는 관세 면제 절차가 232조 관세의 효과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해왔고, 상무부는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여 지난해 일부 품목을 면제 리스트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산업 보호와 수입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