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1월 중소형 H형강 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할 계획입니다. 이는 철 스크랩 가격의 보합세와 H형강 유통가격의 하락세 때문입니다.
12월 초 중량A 철 스크랩 가격은 38만 5,000원으로 유지되었으나, H형강 유통가격은 112만 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동국제강은 "철 스크랩 가격이 하락할 때 H형강 가격이 과도하게 떨어졌고, 철 스크랩 가격 하락세가 멈췄을 때에도 H형강 유통가격 하락은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1월에는 가격 인상분을 관철시킬 방침입니다.
현대제철도 1월 15일부터 H형강 가격을 5만 원 인상합니다. 이 인상은 철 스크랩 시장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한 해의 가격 방향성을 정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인상은 건설경기의 침체와 함께 철강업계의 가격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