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최근 내각 회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는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중국이 국제 무역 규칙을 따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예고한 것과 발맞춰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억 캐나다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지난해에 비해 20배 이상 급증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는 미국과의 경제적 통합을 고려해 이번 관세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EU는 이미 오는 11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6%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며, 미국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의 이번 조치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