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가격의 지속적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국향 열연 및 후판 수출 오퍼 가격이 다시 한 번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이번 주 들어 중국 내수 시장의 철강 가격은 소폭 반등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전반적인 시황은 여전히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의 주요 철강사들이 8월부터 생산량을 줄이고 9월에도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아 상황은 더욱 심각해 보인다.
중국산 열연코일과 후판의 수출 오퍼 가격은 현재 톤당 500달러에서 490달러 선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으로 조사되며, 일부 후판 제품의 경우 톤당 470달러 선까지 하락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 시장의 현재 반등이 일시적이며 가격의 장기적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