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약 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약 980억 원으로 80% 가까이 급감했다. 순이익은 약 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99%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저가 수입재 유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철근과 H형강 등의 봉형강 제품 판매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 분기와 비교시에는 판매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의 요인으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을 구체화 하고있는 상황이다.
그에 대한 계획으로 인도 시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계획중이며, 인도 푸네 지역에 신규 철강 서비스 센터를 건설해 내년 3분기 상업 생산을 시작해 현대차 인도 공장에 자동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 현지 완성차 제조사와 가전 부품사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 또한 예정중이며, 더불어 건설시장 부문에 내진·내화 H형강 등 고층 건물에 특화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 공법 등 고성능·고수익 신제품을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자동차시장 부문에서는 전기차 경량화 및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최고 강도 1GPa급 신강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여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