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겪은 일반형강 가격이 가격 인상을 통한 상승세를 노리며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한국특강은 오는 29일부터 일반형강 제품의 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 일 년 만의 조치로, 작년 하반기에도 동일한 간격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일반형강 가격은 약 90만 원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에스엠엠과 금강철강도 톤당 5만 원씩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역시 다음 달부터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달부터 중소형 H형강 가격을 톤당 3만 원 올린다. 동국제강은 5월 이후 매달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왔으며, 이는 유통시장 가격의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철강업계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되며,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격 하락과 적자 확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가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실질적인 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