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 주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전주 대비 변동 없이 3주 연속 횡보했다. 경인·중부권과 남부권 모두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남부권은 한국철강과 한국특강의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한제강과 YK스틸의 동참이 없어 약보합을 나타냈다. 경인·중부권 역시 지난주 환영철강의 인하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을 유지했다.
그러나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7월 첫째 주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을 시작으로 한국특강이 6월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남부권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특별구매로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본격적인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누적 인하폭은 7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