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년 만에 일본산 생철 압축 수입을 재개하며 제강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철스크랩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의 이러한 행보는 제강사들의 수급 불안을 반영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 일본산 철스크랩 구매 입찰에 나섰으며,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중단되었던 생철 압축인 신다찌 프레스를 다시 입찰 목록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이 제품 시황 침체 속에서 철스크랩 수입을 줄이고 있지만 수급 불안은 여전하다"며 "국내 철스크랩 물동량이 크게 줄면서 등급별 부족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철스크랩 시장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수요 감소와 공급 부족이 계속될 수 있는 상황이며, 이번 포스코의 일본산 생철압축 수입 재개는 철강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