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국내 철스크랩 시장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인, 중부, 남부 지역 모두 가격 변동 없이 유지되었으며, 철강 제품 수요 감소와 하절기 진입을 앞두고 약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튀르키예의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의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2주 연속 하락하며 H2 기준으로 톤당 5만 엔대를 유지했다.
국내 철스크랩 수입량은 5월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5월 수입량은 약 13만 톤으로 전년 대비 60% 급감했다. 일본산 수입은 8만 5,000톤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미국산과 러시아산도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5월 철스크랩 수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16만 톤을 기록하며, 특히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530% 이상 급증했다.
국내 철스크랩 시장은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