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 생산을 대폭 감축한다. 국무원은 2024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각각 약 2%, 4% 줄일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규 철강 생산 능력 확대는 엄격하게 금지되고, 저품질 봉형강류 생산 설비 재가동도 규제된다. 또한, 신규 건설 중인 제철소는 에너지 효율 기준과 환경 성과 수준을 모두 최고 등급으로 맞춰야 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철강 산업에 단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적인 기술 발전과 산업 구조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내 생산 감소는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글로벌 철강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철강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이번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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