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와 수입산 철강재의 저가 공세로 국내 연강선재 업계가 1분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산 특수강봉강의 수입량 증가와 저가 공세는 국내 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을 제한하며 수익성 악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건설 부문 의존도가 높은 연강선재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수입산 저가 공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일부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오히려 제품 가격을 낮추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업계 전문가들은 건설경기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연강선재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수입 규제 강화와 함께 건설업계와의 협의를 통한 가격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