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자급률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물동량 감소는 꾸준한 자급률 유지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제강사 철스크랩 소비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내 구입은 6% 가량 감소했다. 반면, 자가 발생은 5% 증가했다. 이는 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철스크랩으로 처리된 물량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주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8달러로 전주 대비 상승했지만, 원료탄 가격은 톤당 238달러로 하락했다.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조강 생산 감소가 철강 시황 반전을 기대하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