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알루미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있다. 특히 4680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전 효율, 우수한 생산성을 자랑해 전기차 메이커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터리 팩 내 열 관리에도 유리한 원통형 배터리 수요 증가는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에 호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알루미늄 업체들은 원통형 배터리 관련 기술력 확보와 생산능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도 최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이차전지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비철금속 비축량 확대와 대여 이자율 인하 등 알루미늄 산업 육성책도 마련됐다.

 전기차 시대 개막과 함께 알루미늄 업계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 중이다.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 원가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차세대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