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알루미늄 수요 확대에 발맞추어 알루미늄 산업계는 생산 확장과 더불어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알루미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대비 상당 수준 증가했으나, 업계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소폭 감소하며 생산과 배출의 역행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알루미늄 제련소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전환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 또한 2019년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재활용 알루미늄 생산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활용 알루미늄은 프라이머리 대비 80% 이상 탄소배출 절감 효과가 있어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알루미늄 제련 과정에서 수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업계는 에너지원 전환, 공정 혁신 등 구조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중국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상당 수준 증가했으나, 국내 알루미늄판 3사의 판매 실적은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