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산업은 최근 몇 년간 과잉 생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OECD 철강위원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철강 과잉 생산능력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2023년 현재 전 세계 철강 생산능력은 사상 최고치인 24억 9,000만 톤에 달하며, 현재 5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과잉 생산은 세계 경제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철강산업의 글로벌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큰 방해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과잉 생산능력의 주된 원인으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생산능력 확대가 꼽히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증가량의 53.3%를 차지하였는데, 특히 중국이 2,000만톤 이상의 수치를 보이는데 이는 중국의 철강산업 법제용량 대체를 위한 이행조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기존 설비의 폐쇄를 상쇄하는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OECD 철강위원회는 철강 생산능력 과잉 문제에 대해 주요 국가들의 전략적 개입과 협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과잉 생산은 세계 철강업계의 가격 하락과 철강기업들의 채산성 약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현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OECD의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