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후 철스크랩 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글로벌 시장과 달리 내부적으로 가격 조정과 설비 보수로 바쁜 모습입니다. 국내 주요 제강사들은 비수기를 활용한 설비 점검과 가격 인상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공급 감소 및 가격 상승의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는 일부 철스크랩 등급에 대해 가격을 올렸고, 동국제강은 가격 인하를 발표하며 시장에 다양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철스크랩 수입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반면, 대만 시장은 수입량 증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외 시장의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 시장의 동향은 철스크랩 가격과 공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설비 보수와 시장 반등 준비에 나선 국내 철강업계의 움직임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