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스코노조가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했습니다.
투표인원 11,145명 중 10,756명이 투표에 참가해서 8,367명(77.79%)이 찬성했고, 반대는 2,389명, 기권은 389명이었다고 합니다. 30일까지 사측과 합의점을 못찾으면 파업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회사측은 지난 5일 교섭 때 최종적으로 기본임금 16만 2000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150만원 지급, 유연근무제 활용한 격주 주 4일제를 제시하고, 경영성과금 제도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제도 개선 등을 노사합동 태스크포스 구성해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에 포스코노조는 애당초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태풍 힌남노 때 일상생활을 포기하고 제철소를 복구했고, 포스코를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제철소로 만든 직원에 대한 보상으로는 회사에서 제시한 것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