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 연]
냉연, 제조업체와 유통업계 간의 가격 인상 차이 발생해.
냉연 제조업체 관계자는 “현재 계약한 5~6월 중국산 선적 물량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4월에는 가격 인상을 꼭 해야 하는 상황.
유통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한 확신이 옅어진 분위기.
업체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냉연강판(CR)과 산세 강판(PO)의 경우 대체로 지난달과 비교해 수요가 더 떨어지고, 판매진도율도 더딘 편으로 전해져.
냉연 제조업체의 제조원가 부담이 꾸준히 가중된 상황에서 중국산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공급이 빠듯한 도금류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4월 가격 인상 동력이 약해 보여.
[열 연]
열연, 5월 말부터 열연가 하락 기대.
판매진도율 확보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인상 호가를 적용하려는 유통업계의 자세는 견고했고, 수요가들은 여전히 잠잠한 편.
여전히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무리하게 가격 대응을 하면서까지 판매량을 채우는 것보다는 인상 호가를 적용하는 데 집중할 방침.
당장 하락 신호가 나타나더라도 반영 시차를 고려하면 5월까지는 추진 중인 유통가격 인상분을 적용해야 하지만, 수요가는 원재료 및 중국산 수출 오퍼가격 영향으로 5월 말부터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것 같아.
[스테인리스]
스테인리스, 매입 문의가 현저한 속도로 줄어들며 관망세가 짙어져.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인수한 물량이 시중 판매가격 하락으로 연속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실적 악화가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업체들의 마음도 가난해지는 모습.
현재 상황에서 신의와 신뢰를 앞세워 물량을 매입하는 데는 자금적 부담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
건설 부문의 부정적인 뉴스가 늘어나면서, 유통을 중심으로 판매 부진에 대한 체감이 어느 때보다 더 커.
이번 주 들어 중국의 내수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긴 했지만, 현재 중국 가격 자체가 워낙 낮은 상황.
3분기 최저가격이 2분기보다 낮을 것이란 예상에 긴급한 물량이 아니면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가 지배적
[스크랩]
철 스크랩, 가격 하락 압박 지속. 국내 제강사들의 가격인하 러쉬가 본격화.
제강사와 남부권 제강사 모두 전등급의 스크랩 구매가격을 인하.
제강사의 재고가 90만 톤 이상으로 충분한데다 입고량도 줄지 않고 있음.
가격의 오르내림 없이 정체국면이 오래 지속되면서 자금 체력이 좋지 않은 중소규모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물량 회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
일본산 스크랩의 가파른 하락으로 국산 스크랩의 가격 하락 압박도 거세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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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