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철강 부문은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배출량을 기록했으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배출량 증가가 특히나 두드러졌다. 포스코는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7천만 톤 이상을, 현대제철은 약 3% 증가한 3천만 톤 가까운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전문가들은 철강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원인으로 전기로 가동 축소와 석탄 기반 고로 생산 방식을 지목하고 있으며, 실제로 현대제철은 전기로 가동률을 줄이고 석탄 기반 고로 생산을 늘리면서 비판을 받은바 있다.

 철강업계는 현재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저탄소 기술 상용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긴 하지만, 정부 역시 철강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고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